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루드비히(레디메이드 퀸) (문단 편집) === 과거 === 후궁 에르가넷 브나리오의 소생으로, 선대 황제 이드리안의 여섯 번째 아들이자 9황자로 태어났다. 하지만 생모 에르가넷은 자신의 장자(루드비히의 동복 형) 카스트로를 황위계승자로 만들기 위해 황태자 카드리어를 시해하려다 실패하고, 이 음모가 발각되면서 루드비히가 9살이었을 때 아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당했다. 이후 에르가넷이 황태자로 만들고자 했던 형 카스트로는 해외로 도주했다. 황태자 시해에 가담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렸던 탓에 루드비히와 루드비히의 동복누이 르네비어는 황후의 자비로 목숨을 건졌고, 황자와 황녀로서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이때부터 반역자의 자식으로 낙인이 찍인 채로 살아가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에르가넷이 황제가 아닌 다른 남자와 사통하여 루드비히와 르네비어를 낳았다는 소문까지 더해져 부정한 출생으로 간주되어, 황제와 이복형제들에게 배척당했고 심지어 황자임에도 이복형제들에게 대놓고 얻어맞거나 멸시당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을 정도였다. 이드리안 황제마저 체면 때문에 표면적으론 루드비히와 르네비어를 황자와 황녀로 내버려두긴 했지만, 에르가넷에게서 낳은 세 아이들 중 카스트로는 자신의 친자식이 맞지만 루드비히와 르네비어는 친자식이 아닐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렇듯 반역자의 자식에 출생에 대한 의심까지 있어 절대로 황제가 될 수 없는 황자였으나, 에델가르드 공작가의 파사칼리아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의 인생도 급변한다. 파사칼리아는 미모와 교양을 겸비한 재녀이자 본래 에델가르드 공작이자 재상인 레이노어와 전대 황녀 헬레니아[* 이드리안 황제의 유일한 동복누이이자 선황이 가장 아끼던 황녀로, 결혼한 후에도 계승권을 인정받을만큼 서열도 높은 황녀였다.]의 딸로, 황태자 카드리어의 아내가 되리라 기대받던 여자였다. 그러나 황태자인 카드리어가 파사칼리아에게 일방적으로 반해서 구애하는 상태일 뿐 파사칼리아는 카드리어도 의무에 매여야 하는 황태자비의 자리도 원치 않았고, 파사칼리아의 부모 또한 딸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길 바랐지만 상대가 황태자이기에 강력히 거부할 수 없었다. 카드리어의 동복누이인 1황녀 콘스탄체[* 자신의 친동생인 카드리어를 죽이려 든 에르가넷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이드리안의 자식 중 루드비히를 가장 집요하고 악랄하게 괴롭혔던 황녀였다. 다만 단순히 재미로 루드비히를 괴롭힌 게 아니라 에르가넷이 처형된 후 여동생은 사라지고 혼자서 온갖 멸시와 괴롭힘을 받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그 절망적인 상황에 순종하며 살아간 루드비히를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미워했기 때문이다. 이런 루드비히가 정상에서 한참 벗어나있으며, 언젠가 돌변해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건 덤. 결국 그 예상이 들어맞기라도 한 것처럼 콘스탄체도 황제로 즉위한 루드비히에 의해, 자신의 모후와 외삼촌이 보는 앞에서 동복형제들과 함께 잔인하게 살해당한다.]의 연회에서 파사칼리아와 마주친 루드비히는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 처음으로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을 탐내게 되었고, 파사칼리아 또한 황태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루드비히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의 연인 관계를 눈치챈 황태자 카드리어는 질투에 미쳐[* 루드비히를 살려달라는 파사칼리아의 애원에 에델가르드 공작은 카드리어에게 자신은 루드비히를 지지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지만, 애초에 카드리어는 루드비히가 에델가르드를 얻어 권력을 갖는 게 아니라 파사칼리아의 사랑을 얻었다는 것에 분노한 거였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다.] 루드비히를 죽이기 위해 계속해서 독을 먹이고, 루드비히는 이를 뻔히 알고있음에도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독을 먹으면서 상황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급기야 카드리어를 아끼고 그를 완벽한 황제로 만들려던 이드리안 황제는 이 사실을 알고 카드리어에게 여자에 미쳐 형제를 죽였다는 오점을 씌우지 않기 위해, 루드비히를 불러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고 함과 동시에 창녀의 아들로 살아갈지 한창 전쟁 중인 므노비스 회전에 출정해 황제의 아들로서 명예롭게 죽을지 선택하라고 강요한다. 루드비히는 그 말에 큰 충격을 받아 자신의 외조부인 브나리오 백작과 마주치자, 자신은 창녀의 자식이었다고 자조하며 절망을 드러낸다. 이에 브나리오 백작은 이드리안 황제의 총애를 받았던 에르가넷은 그 총애만큼이나 끊임없이 모함을 받았으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추문들이 나중에는 도무지 겉잡을 수 없이 커졌고 황제마저 본인을 의심하고 점점 좁아지는 입지에 여유를 잃어 카드리어를 시해하려고 했다고 해명한다. 또한 아비인 자신이 보기에도 에르가넷은 주제도 모르고 욕심만 많은 부족한 아이였지만, 다른 놈의 씨나 품기엔 황제를 지나치게 사랑했다며 루드비히는 황제의 자식이 맞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루드비히는 그런 외할아버지의 말조차 믿지 못하고, 결국 자포자기한 채로 므노비스 회전에 출정한다. 에델가르드 공작은 딸이 고작 죄인의 아들로 천대받는 루드비히와 사랑에 빠진 것에 분노했지만, 파사칼리아가 자살 시도를 하고 치료과정에서 루드비히의 아이를 임신했음[* 이미 낙태하기엔 너무 늦은 시기였다. 무사히 태어났다면 루드비히의 장자이자 미하일과 비올레타의 형/누나 혹은 언니나 오빠가 되었을 아이. 그러나 루드비히의 황제 즉위 이후 자연사산되었다.]을 알게 되자 딸과 손자의 안위를 위해 루드비히를 황제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결국 루드비히는 이드리안 황제가 병환[* 마침 매독에 걸려 오래 살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에델가르드 공작이 그런 모험을 할 리가 없었다고.]으로 숨을 거두고 황태자가 이렌시아의 대사를 맞이하러, 수도를 떠난 그 짧은 시간을 틈타 에델가르드 가문과 손을 잡고 반정을 일으켜 클레이런스 가를 제외한 추밀원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고 황위에 오른다.[* 이드리안 황제가 지나치게 황후와 황태자, 그 외척인 클레이런스 가에 힘을 실어주고 다른 가문들을 억제했기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었다. 흠 하나 없던 카드리어보다는 죄인의 아들인 루드비히가 밀어내기 쉬울 거라는 계산도 있었고.][* 카드리어는 이드리안 황제를 매독에 걸려 죽게 만든 반역자로 몰려 변방에 발이 묶여 있다가, 루드비히의 황위 계승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을 무렵 자신의 보좌관에 의해 칼에 찔려 사망한다. 그 보좌관은 주군을 배신한 변절자였으나, 반역자인 카드리어를 처치한 공로로 작위를 수여받았다.] 그렇게 에델가르드의 지원으로 황제가 되었지만 자신 외의 모든 황족들을 전부 죽이는 지나친 숙청으로[* 특히 루드비히를 가장 악랄하게 괴롭혔던 카드리어의 동복형제들은 아예 재판 절차도 거치지 않고 대낮에 끌고와서, 그들의 친모인 이드리안의 황후와 외삼촌인 클레이런스 후작이 보는 앞에서 전부 짐승을 도축하듯이 죽였다. 한때 자신이 살려준 루드비히에 의해 자식들이 모두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꼴을 눈앞에서 목도한 이드리안의 황후는 끝내 그 곁에서 스스로 목에 칼을 찔러 넣어 비참하게 자살했고, 누이와 조카들의 죽음으로 절망한 클레이런스 후작 역시 자택으로 돌아가 음독자살했으며 그의 아들은 후작위를 물려받았지만 [[에비가일 딜로아|에비가일]]이 황녀 비올레타로 입궁한 시점에도 좌천되다시피 한직을 떠돌고 있었다.] 에델가르드 공작과 갈등이 생겼고, 황제의 아들이 아닌 자신을 황제로 만든 것이 에델가르드이므로 역으로 자신을 끌어내릴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여 이들을 배척하게 된다. 게다가 에델가르드 가문 사람들의 태도 역시 루드비히를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는데, 파사칼리아를 제외한 에델가르드 사람들은 모두 루드비히를 경멸했기 때문. 에델가르드 가문 사람들은 그저 파사칼리아가 루드비히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그를 황제로 만들어준 것 뿐이였다. 이에 루드비히는 에델가르드가 자신을 황제가 아닌 딸의 연애놀음에 붙여준 장난감처럼 여긴다고 느꼈다.[* 파사칼리아의 부모인 에델가르드 공작 부부는 루드비히를 죄인의 아들 주제에 딸의 인생을 망친 놈으로 여겼고, 파사칼리아의 오빠인 클라우스는 온화한 성격인지라 비교적 부드럽게 대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역시 루드비히를 여동생이 사랑할 가치가 있는 남자로는 여기지 않았다.] 이때부터 파사칼리아가 임신한 자신의 자식을 에델가르드가 내세울 새로운 황제로 느끼게 되면서 자식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괴물이 되었고, 에델가르드를 견제하기 위해 카디링거의 베티스를 1황비로 삼으면서 파사칼리아와도 사이가 멀어진다.[* 황제가 된 뒤 루드비히는 숙청에 집중하느라 파사칼리아를 자주 만나지 못했고, 자기 자식을 미워하게 된 뒤로는 스스로가 괴물이 된 것에 자괴감을 느껴 더더욱 찾아가지 못했다. 이런 루드비히의 태도 때문에 파사칼리아가 루드비히에게 이용당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고, 파사칼리아마저 그 소문을 사실처럼 여기며 불안에 시달리던 중 루드비히가 자신의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베티스를 1황비로 들이자 마침내 폭발했다.] 결국 로드리고 후작부인이 된 동복누이 르네비어를 제외한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모두 죽였으며, 심지어는 반역시도 이후 해외에 숨어있던 동복 형 카스트로까지 기어이 찾아내 처형했다.[* 심지어 외조부인 브나리오 백작이 포함된 추밀원 의원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루드비히가 자기 손으로 직접 친형인 카스트로를 죽였다. 아무도 카스트로의 처형을 반대하지 않았으나, 그 참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브나리오 백작은 그날 밤 자살했다. 사실 브나리오 백작 역시 같은 외손자임에도 에르가넷의 처형 후 카스트로만 망명시키고, 어린 루드비히를 혼자 황궁에 남겨두고 온갖 멸시와 괴롭힘을 당하는데도 외면한 사람이였다. 물론 브나리오 백작도 딸의 처형 이후 [[연좌제]]로 좌천되어 루드비히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지만, 외조부에게까지 외면당하고 오랫동안 홀로 고통받은 루드비히에게는 변명에 불과했다.] 원래는 황제가 된다는 것은 감히 꿈조차 꾸지 못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황제가 되자 자식조차 사랑하지 않는 비정한 황제가 되어 간다. 말 그대로 권력이 만들어낸 괴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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